돌빛나예술학교가 제주시 애월읍 금성리에서 밭담 보수 봉사활동을 펼쳤다.

[제주소식] 돌빛나예술학교 밭담 보수 봉사활동 펼쳐
11일 돌빛나예술학교에 따르면 금성리 마을회, 제주대학교 교육대학 부설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 제주대 학교 학생 등 30여명이 지난 9일 무너진 밭담을 다듬고 새로 쌓아 지역에 방치된 돌문화를 복원했다.

제주 사람들은 집이나 밭, 무덤 등의 경계를 돌을 쌓아 만들었다.

집 울타리의 돌담을 '집담', 밭의 돌담을 '밭담', 무덤의 돌담을 '산담', 바닷고기를 잡기 위해 바다에 쌓은 돌담을 '원담'이라 일컬었다.

농업활동이 기계화하면서 경운기 등 농기계 이용에 장애가 된다는 이유로 밭담을 헐어 출입구를 만들고, 밭담이 훼손된 채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돌빛나예술학교는 매월 둘째 주 토요일마다 돌담 봉사활동인 '다우게양'('돌담을 쌓다'는 뜻의 제주어)을, 넷째주 토요일에는 돌담학교를 운영한다.

올해 5월 25일과 11월 23일에는 전통방식의 돌담 축조 기술 보전을 위해 '돌챙이 민간자격시험'도 실시한다.

[제주소식] 돌빛나예술학교 밭담 보수 봉사활동 펼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