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이 사내 직원 교육을 위해 설립한 기업대학을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전문 인력 양성소로 키운다고 10일 발표했다.

기업대학 전체 커리큘럼의 절반을 디지털 전환과 관련한 수업으로 채우고 AI, 빅데이터 등 분야별 교수진과 전문가를 초빙해 교육하기로 했다. 또 생성형 AI를 활용한 프로그래밍 실습 등의 교육과정도 새롭게 만들었다.

올해 설립된 지 30년을 맞은 현대백화점 기업대학은 기업부설 교육기관이다. 2000년부터 기업대학원을 추가로 개설, 석사학위 수준의 전문교육도 제공하고 있다. 이 백화점 관계자는 “더현대서울 등 새로운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