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발언에 S&P500 최고 마감…오늘부터 간호사도 진료행위 투입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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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파월 발언에 이틀째 상승…S&P500 최고 마감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에 이틀째 상승했습니다. S&P500지수는 기술주와 성장주의 상승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7일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34% 오른 38,791.35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3% 상승한 5,157.36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1% 뛴 16,273.38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는 마감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고, 나스닥지수는 장중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나스닥지수는 마감가 기준으로는 이달 1일 기록한 직전 최고치에 근접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해서 이동하고 있다는 확신이 더 들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우리가 그 확신을 갖게 되면, 그리고 우리는 그 지점에서 멀지 않았는데(not far), 긴축 강도를 완화하기 시작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오늘부터 간호사도 진료행위 본격 투입…의대 교수 반발 확산
의료계 집단행동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간호사 업무 범위에 관한 보완 지침을 내놓으면서 8일부터 간호사들이 의료 현장에서 더 많은 진료행위를 하게 됩니다. 보건복지부는 전날 간호사들이 의사 업무 일부를 합법적으로 수행하도록 한 시범사업의 보완 지침을 마련하고, 이날부터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보완 지침은 간호사를 숙련도와 자격에 따라 '전문간호사·전담간호사(진료보조간호사)·일반간호사'로 구분해 업무 범위를 설정하고, 의료기관의 교육·훈련 의무를 명시했습니다. 이 지침에 따르면 간호사들은 사망 진단 등 대법원이 판례로 명시한 5가지 금지 행위와 엑스레이 촬영, 대리 수술, 전신마취, 전문의약품 처방 등 9가지를 제외한 다양한 진료 행위를 의료기관장의 책임 아래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세 부류의 간호사는 모두 응급상황 심폐소생술과 응급 약물 투여, 혈액 등 각종 검체 채취, 심전도·초음파·코로나19 검사 등을 할 수 있게됩니다.
◆ 총선 한 달 앞으로…'운동권 청산론' vs 정권 심판론' 대격돌
제22대 국회의원 300명(지역구 254석·비례대표 46석)을 선출하는 4·10 총선이 오는 11일이면 꼭 3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총선은 6·1 지방선거 이후 2년 만의 전국 단위 선거로, 집권 3년 차를 맞는 윤석열 정부 중간평가 성격과 21대 국회를 장악한 민주당에 대한 평가가 공존하는 선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거대 양당의 공천 파장, 의대 증원 이슈의 전개, 예기치 않은 막말 논란 등이 막판 표심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제3지대 신당이 거대 양당에 거부감을 느낀 중도·부동층을 얼마만큼 결집해낼지도 주목됩니다.
◆ 몬테네그로 법원, 권도형 한국 송환 결정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이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에 대한 미국 인도 결정을 뒤집고 한국으로 송환을 결정했다고 현지 일간지가 현지시간 7일 보도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몬테네그로 항소법원이 지난 5일 권 씨 측의 항소를 받아들여, 미국으로의 인도를 결정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의 결정을 무효로 하고 재심리를 명령한 데 따른 것입니다. 항소법원은 당시 미국 정부 공문이 한국보다 하루 더 일찍 도착했다고 본 원심과 달리 "한국 법무부가 지난해 3월 24일 영문 이메일로 범죄인 인도를 요청해 미국보다 사흘 빨랐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미국 정부 공문에는 권씨에 대한 임시 구금을 요청하는 내용만 담겨 있어 이를 범죄인 인도 요청으로 간주할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반면 한국의 공문은 하루 늦게 도착했지만 범죄인 인도 요청서가 첨부돼 있었습니다. 권 씨 측은 그간 한국행을 강력하게 요구해왔는데 이는 경제사범에 대한 양국의 양형 차이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한국은 경제사범 최고 형량이 약 40년이지만, 미국은 개별 범죄마다 형을 매겨 합산하는 병과주의를 채택해 100년 이상의 징역형도 가능합니다.
◆ 아침 기온 영하권 '뚝'…'쌀쌀한 출근길'
금요일인 8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져 춥겠습니다.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 5도로 기온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으며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습니다.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내외로 크겠으니 옷차림에 유의해야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5∼11도로 예보됐고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수도권·충청권·광주·전북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보입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에 이틀째 상승했습니다. S&P500지수는 기술주와 성장주의 상승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7일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34% 오른 38,791.35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3% 상승한 5,157.36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1% 뛴 16,273.38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는 마감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고, 나스닥지수는 장중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나스닥지수는 마감가 기준으로는 이달 1일 기록한 직전 최고치에 근접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해서 이동하고 있다는 확신이 더 들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우리가 그 확신을 갖게 되면, 그리고 우리는 그 지점에서 멀지 않았는데(not far), 긴축 강도를 완화하기 시작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오늘부터 간호사도 진료행위 본격 투입…의대 교수 반발 확산
의료계 집단행동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간호사 업무 범위에 관한 보완 지침을 내놓으면서 8일부터 간호사들이 의료 현장에서 더 많은 진료행위를 하게 됩니다. 보건복지부는 전날 간호사들이 의사 업무 일부를 합법적으로 수행하도록 한 시범사업의 보완 지침을 마련하고, 이날부터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보완 지침은 간호사를 숙련도와 자격에 따라 '전문간호사·전담간호사(진료보조간호사)·일반간호사'로 구분해 업무 범위를 설정하고, 의료기관의 교육·훈련 의무를 명시했습니다. 이 지침에 따르면 간호사들은 사망 진단 등 대법원이 판례로 명시한 5가지 금지 행위와 엑스레이 촬영, 대리 수술, 전신마취, 전문의약품 처방 등 9가지를 제외한 다양한 진료 행위를 의료기관장의 책임 아래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세 부류의 간호사는 모두 응급상황 심폐소생술과 응급 약물 투여, 혈액 등 각종 검체 채취, 심전도·초음파·코로나19 검사 등을 할 수 있게됩니다.
◆ 총선 한 달 앞으로…'운동권 청산론' vs 정권 심판론' 대격돌
제22대 국회의원 300명(지역구 254석·비례대표 46석)을 선출하는 4·10 총선이 오는 11일이면 꼭 3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총선은 6·1 지방선거 이후 2년 만의 전국 단위 선거로, 집권 3년 차를 맞는 윤석열 정부 중간평가 성격과 21대 국회를 장악한 민주당에 대한 평가가 공존하는 선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거대 양당의 공천 파장, 의대 증원 이슈의 전개, 예기치 않은 막말 논란 등이 막판 표심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제3지대 신당이 거대 양당에 거부감을 느낀 중도·부동층을 얼마만큼 결집해낼지도 주목됩니다.
◆ 몬테네그로 법원, 권도형 한국 송환 결정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이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에 대한 미국 인도 결정을 뒤집고 한국으로 송환을 결정했다고 현지 일간지가 현지시간 7일 보도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몬테네그로 항소법원이 지난 5일 권 씨 측의 항소를 받아들여, 미국으로의 인도를 결정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의 결정을 무효로 하고 재심리를 명령한 데 따른 것입니다. 항소법원은 당시 미국 정부 공문이 한국보다 하루 더 일찍 도착했다고 본 원심과 달리 "한국 법무부가 지난해 3월 24일 영문 이메일로 범죄인 인도를 요청해 미국보다 사흘 빨랐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미국 정부 공문에는 권씨에 대한 임시 구금을 요청하는 내용만 담겨 있어 이를 범죄인 인도 요청으로 간주할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반면 한국의 공문은 하루 늦게 도착했지만 범죄인 인도 요청서가 첨부돼 있었습니다. 권 씨 측은 그간 한국행을 강력하게 요구해왔는데 이는 경제사범에 대한 양국의 양형 차이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한국은 경제사범 최고 형량이 약 40년이지만, 미국은 개별 범죄마다 형을 매겨 합산하는 병과주의를 채택해 100년 이상의 징역형도 가능합니다.
◆ 아침 기온 영하권 '뚝'…'쌀쌀한 출근길'
금요일인 8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져 춥겠습니다.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 5도로 기온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으며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습니다.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내외로 크겠으니 옷차림에 유의해야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5∼11도로 예보됐고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수도권·충청권·광주·전북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보입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