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서울시청 집무실 앞에서 이날 있었던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매우 기다리던 절차"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 빠른 시일 내 소환 조사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오 시장은 이날 검찰의 압수수색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수사를 마무리하려면 (검찰)조사에 임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 거쳐야 할 매우 기다리던 절차였다"고 했다.이어 그는 "저의 입장에서는 밝힐 사안이 밝혀진 것"이라며 "명태균 씨가 운영하던 미래한국연구소 여론조사 진행한 업체가 무자격 불법 업체이고, (여론조사의)공표와 미공표를 불문하고 할 자격이 없는 것에 정치자금을 지출한 것 자체가 성립이 안된다"고 말했다.이후의 소환 조사 일정이 있냐는 질문에는 "조속한 시일 내에 조사 받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10시30분경 변호사 입회 후 시작된 압수수색은 약 7시간 반 뒤인 오후 6시경 마무리됐다. 공관 압수수색은 오후 2시경 끝났다.오 시장은 압수수색이 길어진 이유와 관련해서는 "원래 (압수수색 절차가)복잡해서 그런 것"이라고 답했다.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배우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가 故 김새론 유족을 비롯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를 성폭력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골드메달리스트는 20일 입장문을 통해 "김수현이 바지를 벗은 채 촬영된 사진을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에서 게시한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와 김세의에게 해당 사진을 제공해 김세의로 하여금 이를 게시하게 한 고 김새론 배우 유족 및 이모를 자처하는 성명불상자에 대해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물반포등)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이어 골드메달리스트는 "골드메달리스트는 한때 골드메달리스트에 몸담았던 김새론의 사망 소식에 비통한 심정을 느끼고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 가세연이 유튜브 채널에 게시한 김수현의 사진은 김수현과 성인이었던 김새론이 교제 중이던 당시에 촬영된 사진이자 김수현으로 하여금 성적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신체가 촬영된 사진으로 대중에게 공개돼서도 안 되고, 공개될 이유도 없는 사진이다"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김새론 유족과 가세연이 방송 등에서 퍼뜨린 허위 사실을 지금도 실시간으로 인터넷에서 퍼져나가며 근거 없는 루머를 계속해 확산시키고 있다. 김수현의 신체가 촬영된 사진을 무단으로 배포한 행위는 도저히 묵과하기 어려운 심각한 행위일 뿐 아니라 향후 행위가 반복될 우려가 있기에 부득이 김새론 유족들에 대한 고발도 진행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한편, 고 김새론의 가족은 가세연과 인터뷰를 통해 김수현이 김새론과 미성년 시절 교제를 했으며 골드메달리스트의 채무 변제 압박이 있었다고 밝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