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장관 "HMM 재매각 계획 현재 없어"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7일 "HMM(옛 현대상선)과 관련된 재매각 계획은 현재 없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토론회 브리핑에서 연합뉴스 취재진으로부터 HMM 매각에 관한 질문을 받고 이처럼 답했다.

그는 "HMM은 국가의 재정이 투입된 회사기 때문에 건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을 세워간다는 정도만 말씀을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HMM 매각과 관련해 산업은행·해양진흥공사와 하림그룹의 협상이 지난 6일 최종 결렬됐다. HMM은 당분간 채권단 관리체제로 운영된다.

산은과 해진공은 글로벌 해운 환경과 HMM 내부 사정 등을 고려해 향후 적정한 시기 HMM 재매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해운업황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이라 매각 측이 단기간 안에 HMM 재매각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업계에서 나온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