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는 지역 내 여러 기관과 협업해 선부3동을 '생명존중 안심마을'로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안산시, 선부3동 '생명존중 안심마을'로 조성…자살률 낮춘다
이는 시가 지난해 보건복지부에서 자살률 감소를 위해 실시한 '2024년 생명존중 안심마을 사업'에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생명존중 안심마을은 동을 기본단위로 지역 내 다양한 기관·단체가 힘을 모아 효과적인 자살예방 서비스를 사각지대 없이 전달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이를 위해 시는 전날 선부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업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선부3동 행정복지센터, 선부한빛의원, 선부연세내과, 마음의날씨정신건강의학과의원, 선부초등학교, 선부종합사회복지관, 세화온누리약국, 건강이열리는약국, 선부광장로 상점가 상인회가 참여했다.

안산시, 선부3동 '생명존중 안심마을'로 조성…자살률 낮춘다
앞으로 시와 협약 참여 주체들은 공공, 보건의료, 교육, 복지, 유통판매, 지역 등 6개 분야에서 ▲ 생명지킴이 교육 이수 ▲ 자살고위험군 발굴 및 연계 ▲ 자살예방 인식개선 캠페인 ▲ 자살위험수단 차단 등 활동을 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선부3동을 시작으로 선부1·2동, 본오1~3동, 이동, 초지동 등 총 8개 동에 생명존중 안심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해 4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10년 주기인 정신건강 검진을 2025년부터 2년 주기로 단축하고, 전국 시도에 '생명존중 안심마을'을 조성하는 내용 등을 담은 '제5차 자살예방기본계획'을 확정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