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공공산후조리원·작은 도서관·가족센터 등도 개소 예정
양양군, 국공립 양양·현남 하나어린이집 개소…보육환경 개선
강원 양양군은 양양읍과 현남면에 하나어린이집이 개원했다고 5일 밝혔다.

국공립으로 운영되는 두 어린이집은 2020년 7월 하나금융그룹의 민간 협력 공모에 뽑혀 양양군, 하나금융공익재단, 한솔어린이보육재단 간 협약을 맺으면서 추진됐다.

양양 하나어린이집은 16개 반에 170명이, 현남 하나어린이집에는 5개 반에 17명이 모집됐다.

보육 교직원은 각각 41명과 8명이 근무한다.

양양·현남 하나어린이집에서는 0세부터 6세까지 미취학 영유아들을 보육한다.

기본보육·연장 보육·야간연장 보육 등을 포함해 오전 7시 30분부터 자정까지 보육이 이뤄질 수 있으며, 보육 시간은 부모들과 협의해 정할 계획이다.

지역 내 어린이집 4곳을 통합한 양양 하나어린이집은 사업비 111억2천300만원을 들여 양양읍 서문1길 일원에 대지면적 6천148㎡에 건축면적 2천680㎡ 규모로 건립됐다.

원활한 보육환경 제공을 위해 교사실, 휴게실, 보육실, 상담실, 보건실, 다목적실, 유희실, 조리실 등을 갖췄다.

어린이집 바로 옆에는 초등학생들의 방과 후 돌봄을 위한 다함께돌봄센터도 1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현남 하나어린이집은 21억8천900만원을 들여 현남면 해송천로 일원에 496㎡ 규모로 지어졌다.

군은 두 어린이집 운영을 통해 양질의 맞춤형 보육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에 더해 오는 5월 문을 여는 공공산후조리원과 작은 도서관, 가족센터, 공동육아 나눔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통해 산후조리부터 육아와 방과 후 돌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김진하 군수는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을 통해 영유아 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게 됐다"며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해나갈 수 있는 여건을 지속해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양군, 국공립 양양·현남 하나어린이집 개소…보육환경 개선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