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2차관 "흑연 글로벌공급망 강화해야"…캐나다서 회의 주최
강인선 외교부 2차관은 4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 흑연 공급망 심층회의를 주최했다고 외교부가 5일 밝혔다.

회의에는 MSP 회원국 정부와 광물 전문가, 주요 글로벌 흑연 업체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배터리 음극재의 핵심 원료인 흑연은 생산·제련 등 과정에서 공급망 취약성이 높아 수급 안정화를 위해선 글로벌 협력이 필요하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강 차관은 개회사에서 한국은 배터리 제조강국으로서 흑연 글로벌 공급망 강화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MSP가 흑연 등 핵심광물 협력 플랫폼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흑연 생산 확대 방안과 민관 협력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는 등 글로벌 공급망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MSP는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과 다변화를 위해 2022년 미국 주도로 출범한 협력체로, 중국의 수출 통제 등 자원 무기화에 대응하기 위한 성격이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현재 한국을 포함한 14개국과 유럽연합(EU)이 참여 중이다.

한편 전날 개최된 MSP 수석대표회의에서 회원국들은 'MSP 포럼'을 설립해 비회원국으로도 외연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