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모습. 사진=뉴스1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모습. 사진=뉴스1
현대차증권이 자동차산업에 대해 우려한 것 대비 안정적인 이익이 기대되는 가운데 현 주가는 여전히 매력적인 평가가치(밸류에이션) 국면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의 각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20%, 26.9%, 6.1% 상향한 36만원, 16만5000원, 35만원으로 제시했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우려와 달리 올해 자동차 산업의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선방한 실적을 확인하면서 저평가 매력은 환기되고 주가 하단은 꾸준히 오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장 연구원은 "높은 시가배당률과 자사주 매입 등 주주친화정책은 주가 하단 지지 요소가 된다. 이 구간은 목표까지 상승여력이 높다"면서 "비중 조절이 쉬운 대형주, 단단한 이익 실현 중인 완성차를 매수할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그는 "원가율 개선으로 우려보다 양호한 실적을 당장 이번 1분기부터 확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리 인하를 통한 피크아웃(정점 찍고 하락) 우려 소멸을 대비해 자동차 산업 비중을 키울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장 연구원은 "평가가치 범위 하단에서 상단을 목표하는 비중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며 "올 하반기와 내년을 대비해 대표 전동화 공급망인 현대모비스, 현대위아의 주가 상승이 클 전망"이라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