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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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사진)이 호주 대사로 임명됐다고 외교부가 4일 발표했다. 장관에서 물러난 지 5개월 만이다.

윤석열 정부 초대 국방부 장관을 지낸 이 신임 대사는 1980년 육군사관학교 40기로 입교한 뒤 1984년 임관했다. 2017~2018년엔 합동참모차장을 역임했다. 장관 재임 시절인 지난해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논란으로 민주당이 탄핵을 추진하자 자진 사임했다.

전직 국방부 장관이 재외 공관장으로 임명되는 건 이례적이다. 노무현 정부 시절 국방부 장관을 맡았던 김장수 전 장관이 2015년 주중 대사로 부임한 사례가 유일하다. 김판규 전 해군참모차장도 이날 나이지리아 대사로 임명됐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