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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C+ 감산 연장에 한숨 돌리는 정유주 "국제유가 2분기 더 높아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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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스1
    사진=뉴스1
    올해 들어 상승 전환한 정유주가 2분기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중동 정세 불안과 더불어 주요 산유국들이 올 2분기까지 감산을 연장키로 합의하면서 국제 유가가 오르고 있어서다.

    4일 S-Oil은 1.7% 하락한 7만5100원에 마감했다. 이날은 약세로 마감했지만 연초 대비로 보면 7.9% 상승했다. GS칼텍스를 자회사로 두고 있는 GS와 HD현대오일뱅크를 자회사로 둔 HD현대도 연초 대비 각각 19.9%, 9.7% 올랐다.

    정유주 주가는 지난해 4분기 급등했던 국제 유가가 안정세를 찾으면서 함께 내려갔다. S-Oil 주가는 작년 10월 초부터 12월말까지 12.1%, SK이노베이션은 5.7% 각각 내려갔다.

    그러나 올해 들어 주요 산유국들이 감산을 연장할 것이란 기대가 나오며 국제 유가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 가격은 지난해 말인 12월29일 배럴당 71.6달러 수준에서 거래됐지만 이달 1일 기준 배럴당 79.9달러로 11.5% 올랐다.

    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연대체인 OPEC+는 감산량을 2분기까지 유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앞서 OPEC+는 작년 11월 1분기 동안 산유량을 할당치보다 하루 220만 배럴을 줄이겠다고 정한 바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감산 연장 기대가 이미 정유주 주가에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다만 감산이 이어져도 유가 상승은 단기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에도 감산 연장 발표 이후 9월까지 유가가 급등했지만 연말로 갈수록 다시 안정세를 되찾았기 때문이다. 국제 유가에 따라 주가가 움직이는 정유주 특성상 주가 상승 역시 단기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심수빈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가 급등 가능성은 제한적이지만 2분기 유가는 1분기보다 높은 수준에서 움직일 것"이라며 "중국의 부양 기조, 미국의 금리 인상 종료 등을 감안하면 급격한 원유 수요 감소가 일어날 가능성도 적다"고 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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