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헬스케어가 헬스케어 플랫폼 캐즐에서 기업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롯데헬스케어는 건강검진 대행 전문기업인 에임메드와 손잡고 공개입찰 방식을 통해 롯데그룹 내 5개 계열사와 임직원 건강검진 운영 계약을 맺었다. 오는 4월 말까지 롯데그룹 내 21개 계열사에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해당 기업의 임직원은 올해부터 캐즐 플랫폼에서 ‘기업회원’으로 인증하면 최대 전국 363개의 검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예약할 수 있다. 검진 통계를 분석해 성별과 연령에 따라 권장되는 검사를 추천해주기도 한다.암과 전염성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 전문 간호사와 외부 자문의 상담 등을 제공한다.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코어라인소프트는 3등급 심혈관 영상검출·진단보조 소프트웨어인 ‘에이뷰 에이올타(AVIEW Aorta)’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혁신의료기기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이번 혁신의료기기 선정으로 유효성 등 임상적 근거 마련을 위해 최소 3년간 의료기관에 비급여 또는 선별급여로 에이뷰 에이올타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이후 다시 한번 신의료기술평가를 거치면 정식등재를 통해 보험(임시)수가 적용을 받아 제품을 공급할 자격을 얻게 된다.에이뷰 에이올타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대동맥 박리를 자동으로 판단하고 진단을 보조하는 AI 소프트웨어다.대동맥 박리는 대동맥 내막이 찢어져 대동맥에 흐르던 혈액이 중막 쪽으로 흘러 들어가, 내막과 중막이 분리되는 질환이다. 치료받지 않으면 증상 발생 후 초기 24시간 동안 사망률이 시간당 1~2% 증가하는 중증 질환으로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이다. 에이뷰 에이올타는 신속하게 대동맥 박리를 진단하고 분류해 골든타임 내 환자를 빠르게 치료하도록 돕는다. 특히 병원 시스템과 연동으로 원내 알림 메시지 전송도 가능해 의료진의 선제적 대응과 빠른 커뮤니케이션도 가능하게 한다.제품의 주요 기능으로는 △박리 유무 및 분석 결과 알림 △분할된 대동맥내 영역 표기 분할 △영역에 따라 직경(mm)와 볼륨(cc) 측정 △분석 결과 및 접속 링크 정보 제공 등이 있다. 2차원(2D)과 3차원(3D) 영상을 비교할 수 있고 의료기관의 판독시스템(PACS)과도 연동된다.코어라인소프트는 지난 1월 AI 기반 뇌출혈 진단보조 솔루션 ‘에이뷰 뉴로캐드(AVIEW NeuroCAD)로 비급여 및 선별급여 시장에 진입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에이뷰 뉴로캐드로 응급의료부문 진입 이후 에이뷰 에이올타를 포함해 연이어 출시될 제품들로 응급의료용 제품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최종 응급실 진료 환경에 최적화된 의료 영상 플랫폼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김진국 코어라인소프트 대표는 “이번 혁신의료기기 지정으로 기존 심혈관 진단 방식을 보완하고 조기 진단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인정받게 됐다”며 “응급 환경에 최적화 솔루션으로 상용화를 구축 중으로, 추가 솔루션들의 비급여 진입과 수가 확정이 이어지면 전체 매출이 빠르게 상승할 것”이라고 전했다.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랩지노믹스는 유산 원인분석 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NGS) 검사 ‘프리맘가드(Pre-MomGuard)’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제품은 기존 제품인 맘가드에 ‘예비(Pre)’의 의미를 더해 유산을 겪은 임신부에게 재도전을 응원하는 의미를 담았다.프리맘가드는 유산된 태아의 조직을 통해 염색체 이상을 밝혀낸다. 대량의 유전자(DNA)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분석하는 NGS 기술을 활용해 염색체 수적 이상, 염색체 구조적 이상 항목을 검사한다. 검사결과(TAT)는 7일 내 확인할 수 있다. 타사 평균 대비 2배 이상 빠른 수준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건강보험공단과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국내 출생아 수는 약 25만명, 유산 건수는 9만 건으로 비율은 약 36%에 달한다. 자연 유산의 약 80%는 임신 12주 내 발생하며, 이의 절반 이상은 태아의 염색체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랩지노믹스 관계자는 ”유산은 반복될수록 발생 가능성이 커져 사전 원인 파악이 매우 중요하다”며 “기존 핵심 제품인 맘가드, 앙팡가드, IMS(신생아검사), 핑크바이옴 등 산부인과 분자진단과 함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고 했다.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