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회 "정부 의대 증원 기조 바뀌지 않는 한 복귀 없을 것"

제주도의사회 소속 의사와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학생들이 3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리는 '전국의사총궐기대회'에 참여한다.

제주서도 의사·의대생 서울 집회 참석…도, 비상의료대책 시행
제주도의사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의사회 소속 의사들과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학생들 20여명이 항공편을 이용해 상경했다.

의사회 관계자는 "의사들과 학생들이 각각 비슷한 규모가 될 듯하다"며 "개별적으로 이동해 여의도공원에 모여 참석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의 의대 증원 기조가 바뀌지 않는 한 의료현장으로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며 "서울 궐기대회 이후 제주에서도 추가 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의사회는 앞서 지난달 15일과 29일 제주도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을 규탄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지역 6개 수련병원에 배치된 전공의 141명 중 근무지 이탈자는 110명으로, 지난달 29일까지 7명이 복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후 3·1절 연휴 기간 추가로 복귀한 인원 등 관련 현황은 오는 4일께 확인할 수 있다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제주도는 연휴 기간 관광객 15만3천여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상응급의료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