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방한 시장 성장을 위해 한국관광 홍보지점을 기존 10개에서 12개로 확대해 신흥 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난해 홍보지점을 운영한 10개국에서 한국을 찾은 관광객이 20%가량 증가하는 등 성과를 보이면서다.26일 문체부는 베네룩스(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와 튀르키예에 한국관광 홍보지점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베네룩스는 네덜란드를 중심으로 탄탄한 해외여행 수요를 보유하고 있다. 튀르키예는 한국 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 세계 최대 거점(허브)공항인 이스탄불 신공항을 보유한 관광교통의 중심지로 빠른 방한객 증가가 기대되는 지역이라는 설명이다.문체부는 작년부터 한류 관심도와 항공편, 배후 인구 등을 고려할 때 방한 잠재력이 높은 스웨덴과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등 10개국에 한국관광 홍보지점을 신설해 방한 신시장을 개척해왔다. 전체 관광공사 해외지사 30개 중 20개가 아시아에 편중된 것을 보완해 한국관광 홍보지점은 구미주와 중동의 주요 거점에서 방한 시장 다변화를 위한 특화 마케팅을 수행했다.문체부에 따르면 홍보지점을 운영한 10개국에서 작년에 한국을 찾은 관광객은 186만명으로 전년 대비 22.6% 늘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123.3%의 회복률을 보이면서 전체 방한 시장 회복률(93.5%)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또한 방한 시장을 성숙(중화권·일본), 성장(동남아·중동), 신흥(구미주) 시장으로 나누어 세분화한 마케팅을 지속 추진한 결과 한국을 찾은 장거리 관광객 비중은 2019년 17%에서 2024년 21.2%로, 방한객 5만 이상 국가 수도 2019년 21개에서 2024년 24개로 증가하는 등 전체 방한 시장도 다변화하는 추세다.문체부 관계
코인, 알고 투자하라!한국경제신문의 암호화폐 투자 뉴스레터 '코알라'에 실린 기사입니다.매주 수요일 아침 발행하는 코알라를 받아보세요!무료 구독신청 hankyung.com/newsletter비트코인이 1억2000만원대로 급락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9만달러가 붕괴됐다. 바이비트 해킹 사태 여파에다 미국의 관세전쟁 등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더리움, 리플, 솔라나 등 하락 폭이 컸던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암호화폐)은 상승 반전했다. 26일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3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7% 내린 1억299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8만8947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8만달러대에서 거래되는 건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여 만이다. 바이비트는 지난주 북한의 해킹 그룹 라자루스로 추정되는 해커들에 의해 15억달러 규모의 이더리움을 탈취당했다.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 자금 유출이 이어진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전날 5억1600억달러(약 7386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가며 5거래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도 같은 날 7800만달러(약 1116억원)가 빠져나가며 3거래일 순유출을 기록했다.알트코인은 하락세를 일단 멈췄다.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0.3% 오른 364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엑스알피(옛 리플)는 2.94% 상승한 3391원을 기록했다. 하락 폭이 컸던 솔라나는 2.82% 오른 21만1450원이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르노코리아의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가 지난해 9월 출시 후 월평균 약 6000대씩 팔리며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세그먼트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해 그랑 콜레오스 생산을 늘리기로 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는 다음달 부산공장에서 그랑 콜레오스를 이달(2월) 대비 늘려 생산한다. 지난달은 부산 공장의 전기차 구축으로 인한 가동 중단으로 생산이 중단됐고, 이달에는 공장 가동 일수가 평균 달보다 줄었는데 3월부터 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모양새다.이러한 움직임은 그랑 콜레오스의 인기와 무관하지 않다. 그랑 콜레오스의 국내 시장 돌풍으로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은 지난해 12월 한 달간 평일 잔업·주말 특근을 시행해가며 하이브리드 모델 추가 생산을 하기도 했다.회사 측에 따르면 그랑 콜레오스는 출시 초반인 지난해 9월 1912대, 10월 4404대를 팔았고 11월(6582대)과 12월(6122대)엔 판매량 증가세가 본 궤도에 올랐다. 특히 작년 12월에는 현대차 중형 SUV 싼타페(6249대)를 근소한 차이까지 따라잡는 등 기세를 올렸다.다만 올해 들어 지난달에는 판매량이 2040대에 그쳤다. 부산 공장 가동 중단 탓이다. 르노코리아는 1월 한 달간 부산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하고 전기차 생산 설비 구축에 나섰다. 이달 7일 혼류 생산 라인 구축을 완료하고 최종 점검을 끝내면서 그랑 콜레오스 생산도 재개됐다.그랑 콜레오스 판매 실적은 하이브리드 모델이 견인했다. 지난해 판매된 그랑 콜레오스의 95%에 달했다.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는 동급 최고 수준인 245마력의 시스템 출력과 ℓ당 15.7㎞의 공인 복합연비로 주목받았다. 4년간 신차 없던 르노코리아...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