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 어려운 기초시설 안내…'분뇨처리장' 국내 최대 시설
분뇨 어디로 가나…서울물재생시설공단 영상투어 1탄 공개
서울물재생시설공단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현장 영상투어 1탄 '분뇨처리장'을 29일 공개했다.

공단은 환경교육의 하나로 시민이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환경기초시설 현장을 사내에서 선발한 크리에이터가 제작한 영상으로 공개한다.

첫 번째 현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분뇨 처리능력을 보유한 서남물재생센터 분뇨처리시설이다.

2016년 전국 최초로 지하화된 선진시설로, 서울시 9개 구에서 청소된 정화조 찌꺼기 4천㎘를 하루에 처리한다.

영상 속에는 분뇨처리시설을 방문한 크리에이터 직원이 현장 근무자를 만나 처리 공정과 주요 설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우리가 싸는 똥은 어디로 갈까?'와 같은 궁금증을 해소하는 내용이 담겼다.

비교적 큰 고형물을 분리·제거하는 폐기물처리기의 내부를 공개하는 장면에서는 물티슈와 각종 위생용품이 발견돼 시청자에게 변기에 이물질을 넣지 말아 달라고 부탁하는 모습도 포함됐다.

영상은 공단의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seoulwater-recycling)에서 볼 수 있다.

권완택 서울물재생시설공단 이사장은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하수처리 공정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영상 콘텐츠를 제작했다"며 "앞으로도 하수가 물재생센터로 모여 처리되는 과정을 단계적으로 보여줘 센터의 역할을 꾸준히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