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군 당국이 다음달 4일부터 11일간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S·프리덤실드)를 실시한다.

한·미 군 당국은 28일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FS 일정을 공개하고 “연합연습 기간에 지상·해상·공중에서 다양한 연합야외기동훈련(FTX)을 확대 시행해 동맹의 상호 운용성을 확대하고 연합작전수행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FS 기간에 양국 군은 한반도 전 지역에서 연합전술 실사격, 공대공 실사격, 공대지 폭격과 공중강습 등 모두 대규모 FTX를 시행할 예정이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작년에는 3~4월에 한·미 연합야외기동훈련을 23회 실시했지만, 올해는 3월에만 두 배가 넘는 48회 시행한다”고 전했다.

특히 북한이 새해 들어 다섯 차례 발사한 순항미사일을 탐지·타격하는 훈련도 포함됐다. 호주, 캐나다, 프랑스, 영국 등 12개 유엔군사령부 회원국들도 참가하고, 중립국감독위원회가 연습 수행 과정을 확인한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