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 한주희 교수, 닌주린과 열사병 사망 원인 규명
우석대학교는 약학과 한주희 교수가 선천 면역 조절자로 알려진 닌주린(NINJ1)과 열사병 환자의 사망 원인을 새롭게 밝혀냈다고 28일 밝혔다.

한 교수는 열 스트레스와 병원체가 동시 처리된 대식세포의 유전자를 제거하는 유전자 가위 기술을 이용해 닌주린 유전자가 세포 사멸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닌주린은 활성화 시 면역세포의 세포막에 기공을 만들어 손상된 분자 패턴 일부를 세포 외부로 방출하게 된다.

이에 따라 과도한 면역반응으로 염증이 발생해 사망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게 한 교수의 설명이다.

미국 세인트 쥬드 아동 연구병원 및 서울대학교와 공동으로 진행된 이 연구는 자연과학 저널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에 게재됐다.

한 교수는 "지구 온난화로 열사병이 점점 증가하는 만큼 이로 인한 위험 요소를 조절하는 데 이번 연구가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