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겨울철 산양 먹이 주기 행사 방산면 일원서 개최
강원 양구군은 천연기념물인 산양을 보호하고자 29일 방산면 일원에서 겨울철 먹이 주기 행사를 연다.

산양은 천연기념물 및 멸종 위기 야생 생물 Ⅰ급으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으로부터 국제 보호 동물로 지정되어 있다.

국내에 1천여마리가 서식하고 있으며, 방산면 천미리 일원은 국내 산양 최대 서식지 중 한 곳으로 겨울철에 많은 개체가 빈번하게 출몰하는 지역이다.

이번 먹이 주기 행사에는 원주지방환경청, 강원대 야생동물의료센터, 수자원공사 평화의 댐 관리단, 한국·산양·사향노루보호협회, 공무원 등 40여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알팔파 1천㎏, 뽕잎 200㎏, 옥수수 300㎏ 미네랄 블록 20개 등을 산양이 출몰하는 지역에 공급할 예정이다.

서흥원 군수는 28일 "천연기념물 산양의 먹이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자 먹이 공급과 서식지 안정화, 밀렵 방지 홍보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산양 보호를 위해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