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올해 고교생·대학생 854명에 장학금 31억원 지급
강원 인제군은 올해 인재육성기금 및 인제군 장학회 장학생 총 854명에게 장학금 31억3천600만원을 지급한다고 2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올해 집중 신청 기간(1월 9∼31일)에 875명이 신청했다.

군은 지난 21∼22일 인제육성기금 운용심의위원회와 인제군장학회 이사회를 열어 고등학생 252명과 대학생 602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장학금 지급액은 1인당 대학생은 500만원, 고등학생은 50만원이다.

고등학교와 대학교 신입생은 성적과 관계없이 받을 수 있다.

고등학교 재학생은 직전 학년 성적이 학년 석차 상위 20% 범위 안에 들어야 한다.

대학교 재학생은 학점 4.5점 만점을 기준으로 평점 평균이 2.5점 이상이고, 학기당 12학점 이상 이수해야 한다.

집중 신청 기간에 신청하지 못한 대학생은 12월 6일까지 연중 상시 신청할 수 있다.

인제군은 1996년부터 올해까지 총 8천49명에게 장학금 151억원을 지급했다.

국가장학금 등 다른 장학금과 중복해서 받을 수 있어 경제적 부담 경감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신만채 자치행정담당관은 "아이들이 걱정 없이 꿈을 펼칠 수 있고,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장학사업을 원활히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