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이태석기념음악회 내달 23일 부산문화회관서 개최
의술과 음악으로 인류애를 실천했던 이태석 신부를 기리는 제13회 부산사람이태석기념음악회가 다음 달 23일 오후 7시 부산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예술인들의 재능기부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마에스트로 오충근(부경대 석좌교수)의 지휘로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 독일 NDR 엘프필하모니오케스트라 수석 플루티스트 한여진, 하프시스 멤버 하피스트 황세희가 함께한다.

모차르트의 '플루트와 하프를 위한 협주곡'을 비롯해 브리치알디의 '베네치아의 사육제', 탄생 200주년을 맞이한 스메타나의 교향시 '나의 조국' 중 '몰다우'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이태석기념사업회는 전쟁과 가난에 지친 아프리카 남수단 톤즈에서 음악과 노래를 가르치며 사랑과 나눔을 실천한 고(故) 이태석 신부를 기억하고 그 정신을 이어가고자 봉사상 선정과 음악회 등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