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아시아·클레이튼 코인 합쳐
'가칭 PDT'에 AI앱 붙이기로
UAE에 통합재단 설립 계획
45개 회원사·420개 서비스
2억5000만명 생태계 탄생
○亞 최대 블록체인 플랫폼 노린다
블록체인 플랫폼을 운영하는 클레이튼재단과 핀시아재단은 핀시아·클레이튼 네트워크 통합 안건이 주주 등 이해관계자 투표를 통과했다고 지난 15일 발표했다. 찬성표는 클레이튼에서 90%, 핀시아에서 95%였다. 핀시아는 네이버 관계사인 라인이, 클레이튼은 카카오가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지금은 두 플랫폼 모두 카카오, 라인이 아니라 별도 재단이 운영하고 있다.
두 재단이 상호 보완 효과를 기대할 만한 여지도 충분하다. 클레이튼은 블록체인 인프라 부문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꼽힌다. 한국뿐 아니라 일본, 중국, 베트남 등으로도 블록체인 생태계를 넓히고 있다. 반면 핀시아는 메신저 앱 라인의 사용이 활발한 일본, 대만, 태국 등이 주 무대다. 아시아 최대 대체불가능토큰(NFT) 시장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일본 게임 유통사인 세가와 함께 웹3 기반 게임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블록체인 생태계에 AI 앱 붙인다”
클레이튼 암호화폐 가격은 2021년 3월 4800원을 넘겼지만 지난 23일엔 290원대로 쪼그라들었다. 핀시아도 같은 기간 가격이 36만원대에서 3만9000원대로 급락했다.
통합 재단은 블록체인 생태계에 AI 관련 앱들을 붙이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김우석 핀시아 재단 이사는 지난 23일 열린 행사인 ‘쟁글 블록체인 파운데이션 위크’에서 “AI가 디지털 기술의 부가가치를 극단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며 “블록체인 기반 AI 앱들을 PDT 블록체인에 올리겠다”고 말했다.
핀시아와 클레이튼 양쪽 모두에 탈금융(디파이)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는 네오핀은 통합에 맞춰 새 투자 상품도 선보였다. 핀시아를 클레이튼으로 변환한 암호화폐와 클레이튼에 동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을 출시했다.
클레이튼 생태계에서 앱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슈퍼워크’와도 업무협약을 맺고 이 서비스 관련 가상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을 내놓기로 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