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부산 센텀시티점의 영 패션 전문관 '하이퍼 그라운드(HYPER GROUND)'가 개장 1년 만에 전국구 MZ 세대 사이의 쇼핑 성지로 떠올랐다. 젊은 세대 중심으로 백화점 매출이 오르며 고객 연령층 다각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의 하이퍼 스페이스. 신세계백화점 제공
26일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지하 2층에 2700평 규모로 조성한 하이퍼 그라운드의 지난해 전체 신규 고객은 39만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절반 이상인 29만명이 20~30대 연령층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국 각지에서 MZ 세대의 발길이 이어졌다. 부산 지역을 제외한 하이퍼 그라운드의 MZ 고객 수는 149% 늘었다. 하이퍼 그라운드 전체 고객 수(51%)를 크게 상회하며 매출 신장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는 지역 단독으로 선보인 브랜드를 대거 유치한 게 성과를 냈다고 보고 있다. 47개 브랜드 중 20개를 지역 최초 공개 브랜드로 구성했다. 개장 이후 매월 4억~5억원 수준의 매출액을 기록 중인 볼캡 브랜드 이미스를 비롯해 전체 브랜드 중 절반가량이 월매출 1억원 이상을 기록 중이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는 하이퍼 그라운드 개장으로 고급 브랜드와 대중 브랜드, 성인과 영 패션 등 다양한 이미지를 각인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고 있다. 하이퍼 그라운드는 지난해 107% 매출 신장률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에도 160%대의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존 공간과의 시너지로 다양한 연령대가 찾는 백화점이 됐다는 평가다.
박순민 신세계 센텀시티 점장은 “하이퍼 그라운드는 MZ를 비롯해 다양한 연령층의 수요를 흡수하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해 전국적인 핫플레이스로 거듭났다”며 “브랜드 중심의 공간 혁신과 여기에 걸맞은 다양한 문화 행사 등의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도입한 결과"라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리튬 배터리 화재 진압 파우치(containment bag)'와 '내열 장갑'을 기내에 도입했다고 24일 밝혔다.제주항공은 최근 모든 항공기에 리튬 배터리 화재 진압 파우치와 내열장갑을 비치하고 객실승무원을 대상으로 사용법을 공지했다.화재 진압 파우치의 외피는 1600도까지 견딜 수 있는 방염 소재인 '실리카'로 만들어졌으며 내부는 '질석 패드'로 구성돼 있어 파우치 내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질석이 열기에 녹아 배터리를 덮으며 산소를 차단해 자체적으로 화재진압이 가능하도록 제작됐다.항공기 기내에서 배터리의 발열 및 팽창 현상이 나타날 경우 승무원은 배터리를 해당 파우치에 넣어 항공기 뒤쪽 갤리(주방)에 보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하게 된다.이번에 도입한 화재 진압 파우치는 국제공인시험 인증기관인 KATRI시험연구원의 테스트를 통과해 안전성을 인정받은 제품이다.제주항공은 지난해 4월부터 제작 업체 선정 및 해당 장비에 대한 재질 선정, 디자인, 사용 매뉴얼 제작 등 파우치 도입과 관련한 모든 과정에 참여했다.제주항공 관계자는 “배터리 화재로 인한 위험요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항공기에 화재 진압 파우치를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안전한 항공 여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제주항공은 지난 2월 6일부터 모바일 및 키오스크 체크인 단계에서 보조 배터리 등 리튬 배터리를 직접 소지해 눈에 보이는 곳에 보관하고 기내 선반 보관을 금지하는 등 리튬 배터리 관련한 강화된 규정에 대해 탑승객들의 동의 절차를 추가해 운영하고 있다.오는 3월 1일부터는 이륙 전 승무원의 안전수칙 시연에 앞서 해당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