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침] 사회("졸업하자마자 의료분쟁 소용돌이…선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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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하자마자 의료분쟁 소용돌이…선생으로서 안타깝다"
'전공의 집단사직' 속 연세대 의학사 114명 졸업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일주일째를 맞은 26일 연세대 의과대학 졸업식에서는 의정갈등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피하면서도 후배를 위한 선배 의료인의 격려와 당부가 이어졌다.
이은직 연세대 의과대학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본관 은명대강당에서 열린 '2023학년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학위수여식'에서 "이번 졸업생들은 졸업과 동시에 국가적인 의료 분쟁의 거센 소용돌이 가운데 서게 된다.
6년간 가르친 선생으로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학장은 "국민의 건강을 돌보는 보건의료인의 한 사람으로서 대한민국의 바른 의료시스템을 확립하지 못한 책임을 느끼며 송구함을 토로한다"고 덧붙였다.
남수연 인츠바이오 대표(1991년 의과대학 졸업)는 졸업생들에게 "어쩌면 해마다 2천명 이상의 의사가 배출돼 서로 더 치열하게 경쟁해야 하는 세상에서 여러분들께서 어떤 인생을 어떻게 개척해 나갈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보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승경 의과대학 총동창회 회장은 "어지러운 의료계뿐만이 아니라 우리나라 사회를 위해서 훌륭한 시민이 되길 바란다"며 축사를 전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모두 114명의 학생들이 의학사를 받았다.
/연합뉴스
'전공의 집단사직' 속 연세대 의학사 114명 졸업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일주일째를 맞은 26일 연세대 의과대학 졸업식에서는 의정갈등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피하면서도 후배를 위한 선배 의료인의 격려와 당부가 이어졌다.
이은직 연세대 의과대학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본관 은명대강당에서 열린 '2023학년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학위수여식'에서 "이번 졸업생들은 졸업과 동시에 국가적인 의료 분쟁의 거센 소용돌이 가운데 서게 된다.
6년간 가르친 선생으로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학장은 "국민의 건강을 돌보는 보건의료인의 한 사람으로서 대한민국의 바른 의료시스템을 확립하지 못한 책임을 느끼며 송구함을 토로한다"고 덧붙였다.
남수연 인츠바이오 대표(1991년 의과대학 졸업)는 졸업생들에게 "어쩌면 해마다 2천명 이상의 의사가 배출돼 서로 더 치열하게 경쟁해야 하는 세상에서 여러분들께서 어떤 인생을 어떻게 개척해 나갈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보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승경 의과대학 총동창회 회장은 "어지러운 의료계뿐만이 아니라 우리나라 사회를 위해서 훌륭한 시민이 되길 바란다"며 축사를 전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모두 114명의 학생들이 의학사를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