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절경'…"이제 비행기로 한 번에"
이탈리아 서부 아말피 해안 인근에 있는 살레르노 코스타 드아말피 공항이 새 단장을 마치고 올해 7월 개항한다고 이탈리아 현재 언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공항은 아말피 마을에서 동남쪽으로 약 45㎞ 떨어진 곳에 있다.

현재 아말피 해안에 가려면 먼저 나폴리 공항에 도착한 뒤 기차와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

1926년에 지어진 살레르노 코스타 드아말피 공항은 오랫동안 군사 공항으로 사용되다 2016년 폐쇄됐다.

이후 민간 공항으로 탈바꿈하면서 활주로가 2천m로 확장됐고 계류장(항공기가 머무는 장소)과 부대 시설이 추가됐다.

스페인 저가 항공사 볼로테아가 올여름 이 공항을 오가는 신규 노선을 가장 먼저 발표했다.

유럽 최대 저가 항공사인 라이언에어와 이지젯도 해당 노선 취항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말피 해안은 소렌토에서 포지타노, 아말피, 마이오리 등의 바닷가 마을을 거쳐 살레르노로 이어진 약 80㎞의 해안으로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돼 있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