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의 글로벌 누적 출하량이 20억 대를 넘어섰다. 5G폰이 출시된 지 5년 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4세대인 LTE폰과 비교하면 1년 이상 빠른 속도다.

25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공개한 ‘글로벌 마켓 모니터 서비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5G 스마트폰의 누적 출하량은 20억 대를 넘어섰다. 시장을 주도한 주요 기업은 삼성전자와 애플이다. 5G 스마트폰 10억 대 이상을 출하한 두 기업이 시장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아이폰12다.

지난해 주목 받았던 폴더블폰 시장은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폴더블폰 시장 성장률이 지난해 25%에서 11%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비싼 가격과 유지 관리의 어려움 등이 시장 확대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