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열공 중"…공무원 200명, 수소 주제로 토론·특강
전북특별자치도 공무원들이 수소 산업 생태계 조성과 수소에너지산업 활성화 방안에 머리를 맞댔다.

전북특별법에 반영된 특례를 활용해 수소 생태계를 조성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키우겠다는 목표에서다.

전북자치도 실·국장, 팀장급 이상 공무원 200명은 22일 '1차 새로운 전북 포럼'이 열린 도청 공연장에서 '탄소중립과 수소에너지' 주제의 특강을 듣고 열띤 토론을 벌었다.

포럼은 이중희 전북대학교 나노융합공학과 석좌교수의 특강, 토론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 교수는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중요한 전략 중 하나는 탄소 중립"이라며 "탄소 저감 차원에서 신재생에너지, 수소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탄소 발생이 가장 적은 그린수소(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로 물을 분해해 얻는 수소)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국내외에서 추진 중인 관련 정책과 사례를 소개했다.

아울러 새만금 신재생에너지와 연계한 수소 단지 조성 등도 제안했다.

특강 이후 공무원들은 효율적인 탄소 저감 방안, 그린수소 활성화 방안, 그린수소산업 육성에 따른 미래 발전상 등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전북에 수소 산업을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관련 산업 성장의 기반을 만들자"고 말했다.

전북자치도는 매월 2차례 포럼을 열고 신산업, 일자리, 경제, 농생명 등 다양한 분야를 학습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