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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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 공모주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 분석 결과를 21일 밝혔다.

이번 에이피알 공모주 청약 최종 경쟁률은 1112.26 대 1, 균등 배정 주식 수는 0.06주, 비례 배정 경쟁률 2223.52 대 1을 기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대표 주관사로 전체 물량의 80%(8만34주)를 배정받았다. 신한투자증권 청약 고객 62만명 가운데 30만명(48.6%)이 처음으로 공모주 청약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가운데 72.4%는 2024년 생애 최초 계좌개설 고객이었다. 뜨거운 공모주 투자 열기를 반영한 결과란 평가다.
"용돈 좀 벌어볼까"…공모주 열풍에 새내기 30만명 몰렸다
신한투자증권을 통해 에이피알 공모주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의 99.8%가 디지털 채널을 이용했다. 이중 신한 SOL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청약한 고객은 90.8%로 집계됐다

청약 금액을 살펴보면 디지털 채널을 이용한 청약이 전체 납입 증거금의 98.4%를, 지점을 방문해 청약한 투자자의 증거금이 1.6%를 차지했다.

연령별로 보면 전체 투자자 중 40대가 24.8%로 가장 많았고, 30대 24%, 50대 20.3%, 20대 13.4%, 60대 이상 12%, 20대 미만 5.5%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과 여성의 비중은 각각 46.8%, 53.2%로 여성의 참여 비중이 높았다.

작년부터 이어진 공모주 열기는 올해도 지속되고 있다. 상장 첫날 공모주의 주가가 공모가의 최대 4배까지 오를 수 있도록 제도가 바뀐 뒤 쏠쏠한 수익률을 노린 투자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에이피알의 경우는 공모가가 25만원, '따따블(공모가의 4배)' 기록 시 주가가 최대 100만원까지 상승 가능하다. 단 1주 청약에 성공했더라도 75만원의 차익을 남길 수 있어 관심이 더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