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는 지난해 문을 연 일월수목원이 올해 1월 한국장애인개발원으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Barrier Free)' 인증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수원 일월수목원,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우수' 인증
BF 인증제도는 어린이·노인·장애인·임산부를 비롯한 모든 사람이 시설물에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고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계획 및 설치됐는지를 공인기관이 평가한 뒤 인증하는 것이다.

2015년 개정된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장애인 등 편의법)에 따라 시군에서 신축하는 공공건물은 한국장애인개발원 등으로부터 BF 인증을 받아야 한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은 현장 심사 후 일월수목원 전 구역에 대해 BF 인증 '우수' 등급을 부여했다.

일월수목원은 작년 5월 19일 일월저수지 옆 장안구 천천동 일대에 10만1천500㎡ 부지에 들어섰으며, 2천16종 5만2천여주 42만9천여본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일월수목원은 누구나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수목원으로 조성됐는데 그 점을 인정받아 공립수목원 중 전국 최초로 BF 인증을 받았다"며 "모든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시설을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