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 기동순찰대 등 가시적 예방활동 중심 조직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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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난해 전국에서 이상 동기 범죄가 잇따르자 현장 치안 강화를 내세운 경찰청 조직변화에 발맞춘 것이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기동순찰대 신설이다.
일선 경찰서와 본청 내근직, 통폐합된 정보과, 폐지된 외사과·지하철경찰대·관광경찰대 인력을 차출했다.
경정이 대장인 90명 단위 2개 부대로 편성됐고 총 6개 제대, 24개 팀으로 구성됐다.
경감이 팀장을 맡고 7∼8명 팀원이 승합차로 이동하며 기동성을 살린다.
기동순찰대원들은 모두 정복을 착용하고 차량에도 관련 로고를 부착해 존재감을 부각한다.
이들은 출퇴근 시간 환승역 등 지하철역과 주요 관광지를 순찰한다.
치안 수요가 많은 주말 저녁에는 서면, 광안리, 연산동, 남포동 등 주요 번화가에서 순찰 활동을 편다.
그 외 풍속업소·오토바이 폭주족 등 무질서 단속 업무를 비롯해 원도심 공·폐가 일제 점검, 국가 행사 경력 지원 업무 등도 맡는다.
순찰 활동 중 인지한 사건은 직접 수사해 일선 경찰서나 지방청으로 이첩한다.
60명 규모였던 강력범죄수사대도 2배가량인 118명으로 인원을 늘려 형사기동대로 거듭난다.
일선서 강력, 폭력팀 등에서 지원자를 받아 기존 2계였던 직제를 4개 팀으로 늘렸다.
조폭 등 강력 사건 외에 담당 사건 범위도 크게 넓어졌다.
화재나 안전사고로 인한 사망사고와 보이스피싱 사건을 전담하고 의료사고, 군인 범죄도 중점 수사한다.
눈에 띄는 점은 형사기동대 역시 기동순찰대처럼 가시적 범죄 예방 활동을 병행한다는 것이다.
형사기동대원들은 외부 활동 시 경찰임을 알 수 있는 조끼를 착용하고 차량에도 형사기동대 로고를 붙인다.
정보과는 부산을 6개 권역으로 나눠 각 중심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치안 정보를 수집하고 집회 시위에 대응한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가시적 범죄 예방 활동에 중점을 뒀다"며 "시민이 경찰 치안 활동을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