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참여업체 늘고 조손가구 포함…신청기간 3→8일 연장

서울시는 18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 식사 준비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게 '가정행복 도시락·밀키트·먹거리 할인지원 사업'을 올해 확대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2022년 10월 시작한 이 사업은 18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이 도시락, 밀키트, 신선식품을 20% 내외로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도시락·밀키트 할인 사업 확대…올해 76만명 지원
다음 달부터 참여 브랜드가 기존 CU, 오아시스마켓에서 초록베베, 랭킹닭컴, 칙바이칙, #(샵)풀무원으로 확대된다.

또 도시락, 밀키트, 신선식품뿐만 아니라 이유식 등 영유아식, 닭가슴살 샐러드와 같은 건강식도 할인 대상에 포함된다.

시는 이 사업으로 매달 5만∼7만명씩 연간 76만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쿠폰 할인율과 할인 방식은 업체별로 다르고 업체별 중복 신청도 할 수 있다.

아울러 다음 달부터 지원 대상에 조손가구를 포함하고 신청 기간을 3일간에서 8일간으로 연장해 아이를 양육하는 모든 가정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했다.

신청은 서울시 출산·육아플랫폼 '몽땅정보만능키'(https://umppa.seoul.go.kr/)에서 하면 된다.

올해는 신청 기간 알림과 기입력정보 불러오기 기능 등을 도입해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3월분 할인쿠폰 신청 기간은 오는 20일 0시부터 27일 오후 11시59분까지다.

업체별 지원 건수(각 1만건, CU 2만건)가 달성되면 접수를 마감한다.

대상자는 다음 달 4일 문자 또는 카카오톡으로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이 쿠폰은 일정 기간 내 구매 홈페이지 또는 애플리케이션에 등록해서 한 달간 쓸 수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영유아부터 아동·청소년·양육자까지 가족 모두를 위한 다양한 먹거리를 준비했으니 양육자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