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이달 말까지 '폐지 줍는 노인' 일제 조사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청주시, 복지 사각지대 예방 '폐지 줍는 노인' 전수조사
손수레 등을 이용해 재활용품을 수집·판매해 생계를 이어가는 노인들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시는 먼저 지역 132개 고물상과 연계해 이들 노인의 인적 사항을 파악하고, 행정복지센터와 이·통장을 통해서도 해당 노인이 있는지 살필 예정이다.

시는 일제 조사 이후 개별상담해 생활 실태와 근로·복지 욕구 등을 파악한 뒤 기초생활보장제도에서 누락된 노인은 최저생계가 보장될 수 있도록 조처할 계획이다.

특히 근로 욕구가 있는 노인은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소득과 일상생활 지원 등 개별 욕구에 따른 복지서비스도 연계한다.

시는 지난해 '재활용품 수집인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대상자 55명에게 발광 안전밴드, 장갑 등 안전용품을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폐지 줍는 노인 파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