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올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각막이식 사전검진비를 지원한다.

경남도,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남사회서비스원, 경상국립대학교, 양산부산대병원은 19일 경남도청에서 '시각장애인 각막이식 사전검진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했다.

이번 지원사업으로 최근 3개월 건강보험료 납부액이 기준 중위소득 70% 이하인 등록 시각장애인은 본인부담금 50만원 내에서 각막이식 사전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경남도민 성금으로 마련한 각막이식 사전검진비 5천만원을 경남사회서비스원에 지원한다.

경남도는 시·군을 통해 사전검진 신청을 받고, 국립경상대병원·양산부산대병원이 사전검진을 한다.

경남사회서비스원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한 5천만원으로 검진비를 납부한다.

경남도는 시각장애인 각막이식 수술 비율이 낮고, 가정형편 등 이유로 각막이식 수술이 가능한지 검사조차 받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이 많아 민관협력으로 사전검진비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 기준 경남도 등록 장애인은 18만8천657명이다.

이 중 시각장애인은 1만6천756명이다.

경남도, 시각장애인 각막이식 사전검진비 지원…5개 기관 협약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