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9일 국내 셀 제외 전기차 배터리 시총 상위업체들의 주가가 지나치게 높고 고객사 주가와 정반대로 움직이고 있다며 주의를 요구했다.
한병화 연구원은 이날 국내 셀 제외 배터리 시총 상위 8개 업체의 평균 PSR(주가매출비율)이 9.9배로, 국내외 전기차 배터리 셀 상위 10개 업체 평균 1.1배에 비해 지나치게 높다고 지적했다.
한 연구원은 특히 지난 1년간 셀 상위 10개 업체의 주가가 29% 하락했지만, 한국 시총 상위 8개 업체의 주가는 144% 급등했다며 "한국 시총 상위 업체들의 고객사가 셀 업체인 것을 감안하면 주가가 정반대로 움직이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 기업의 현재 가치는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이 2035년 이내에 내연기관차를 판매 금지하는 수준으로 전기차 전환 정책을 편다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라며 "유럽이 전기차 전환 속도를 늦춘 데 이어 미국 바이든 정부도 임기 내 (전기차 전환을 위한) 연비 규제를 늦춘다는 보도가 나온 상황에서 현재 주가는 버블이라는 말밖에 표현할 방법이 없다"고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전기차 산업 육성은 중장기적이고, 여러 정책이 후퇴한다고 해도 전기차 판매는 늘어날 것"이라면서도 "업황 반등 시 밸류에이션이 낮은 업체들의 주가 회복이 본격화될 것이고, 지난 1년간 급등한 한국의 일부 업체들은 주가 하락 리스크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내다봤다.
글로벌 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기업 디어유(376300)는 디어유가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며 이달 창사 이래 첫 배당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디어유는 이날 제8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총 2373만 8406주, 1주당 215원씩 총 51억원을 배당금으로 책정했다. 배당 성향은 약 20%로 지난해 당기 순이익의 20%에 해당하는 금액을 배당으로 지급한다.향후에도 비슷한 수준의 배당 성향을 유지하며 지속적인 주주 환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디어유는 밝혔다. 회사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견고한 재무 구조에 대한 자신감과 주주 가치 제고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설명이다.디어유는 2017년 설립 후 꾸준한 비즈니스 확대 및 코스닥 상장을 통한 자본 확충 등 노력을 통해 매출과 이익률 극대화에 집중했다. 그 결과 지난 2023년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고, 지난해 2분기부터 이익 잉여금이 발생해 배당을 실시할 수 있는 재무적 발판을 마련했다. 디어유는 "이익 잉여금 발생으로 누적 결손금이 해소된 지 약 2분기 만에 배당을 실시했다는 점은 주주환원 및 친화 정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강조했다.디어유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배당을 통해 회사의 이익을 공유하고, 주주와의 관계 강화는 물론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주주들과 함께하고, 주주들에게 이익을 돌리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안종오 디어유 대표는 "기업의 존재 목적인 이윤 창출에 가장 집중하고 있으며, 팬덤 플랫폼 중 유일하게 30~40%대의 영업이익률을 실현하는 기업"이라며 "올해 글로벌 성과 확대와 AI 기반 서비스 강화를 통해 매출과 이익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국내 최초로 쌍
장거리 비행시 이코노미석을 타면 힘들 것 같고 비즈니스석을 타자니 비용이 부담될 때 '대안'이 될 수 있는 게 절충형이라 할 수 있는 '프리미엄 이코노미'다. 최근 대한항공도 올 하반기부터 프리미엄 이코노미를 선보인다고 발표했다.20일 업계에 따르면 프리미엄 이코노미는 여객기에서 이코노미 클래스보다 좌석간 거리가 좀 더 넓고 좀 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별도 클래스다. 2010년대 초반까지는 대형 항공사 중심으로 고급화 전략을 추구하는 항공사가 많았다. 일등석의 수준이 그 항공사의 클래스를 보여주는 것으로 통해, 프리미엄 좌석을 앞다퉈 소개했다.하지만 항공사 입장에서도 부담이 됐던 부분은, 일등석은 가격이 비싼 만큼 예약률이 낮으면 타격도 크다는 점이었다. 때문에 2010년대 중반 이후부터 항공사들은 일등석을 줄여나가는 추세다. 실제로 아시아나항공은 2019년에 일등석을 아예 없앴다.이후 항공사들은 프리미엄 이코노미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비즈니스석은 이코노미 대비 가격이 2~3배 비싸 부담스러운 반면 프리미엄 이코노미는 이코노미 대비 30~40% 더 부담하면 보다 편안한 비행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승객 입장에선 약간의 비용을 더 지불하고 편안한 좌석과 추가적 서비스를 받을수 있고, 항공사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운임을 받을 수 있어 수익성이 좋다는 장점이 있다.대한항공도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을 도입하는 '일반석 고급화' 방침을 밝혔다. 첫 개조 대상은 대한항공의 보잉 777-300ER 11대로, 일등석을 없애고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을 설치할 예정이다.이들 항공기는 올해 하반기부터 노선에 투입되며 △프레스티지석 △프리미
현대자동차가 20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수소 사업에 대한 의지를 또 한 번 드러냈다. 이 자리에선 현대차 최초의 여성 사내이사도 배출됐다.현대차는 이날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제57기 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논의했다.정관에 '수소 사업' 명시현대차는 이번 주총에서 정관에 수소 사업을 추가로 명시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올해 출시가 예정된 콘셉트카 이니시움과 수소 트럭 올 뉴 엑시언트 신모델 출시에 이어 수소 생산, 저장, 운송 및 활용 전반을 아우르는 벨류체인 사업 브랜드 'HTWO'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현대차는 1998년 수소 연구개발을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한 이후 지속적으로 수소 사업에 공을 들여왔다. 2013년 세계 최초 수소 전기차 양산 체제를 갖추고 투싼 수소 전기차를 선보였고 2018년에는 전 세계 점유율 1위인 수소차 '넥쏘'를 내놨다.지난해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연료전지 브랜드 HTWO를 그룹 수소 밸류체인 브랜드로 확장하고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모든 과정을 맞춤형 패키지로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최근에는 중국에 이어 국내에도 첫 수소연료전지 공장을 짓겠다고 밝혔다.현대차는 이번 수소 사업 목적 추가로 일본 도요타와의 수소 협력도 가시화할 전망이다. 현대차와 도요타는 글로벌 수소차 1~2위를 다투고 있다. 경쟁 관계인 동시에 협력 관계다. 정의선 회장은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열린 ‘2024 월드랠리챔피언십'(WRC)에서 도요타의 도요다 아키오 회장을 만나 수소 분야 협력 의지를 밝혔다.이인아 에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