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6월 이후 첫 동결
러, 기준금리 16% 유지…5회 연속 인상 멈춰
러시아 중앙은행은 16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연 16%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올해 처음이자 내달 대통령 선거(3월 15∼17일) 전 마지막으로 열린 통화 정책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지난해 여름부터 인플레이션 가속화에 대응하기 위해 5회 연속 기준금리 인상 행진을 이어온 러시아 중앙은행이 금리를 동결한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이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지난해 7월 기준금리를 연 7.5%에서 8.5%로 올린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12월까지 5회 연속으로 총 8.5%포인트 인상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압박은 지난해 가을보다 완화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