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군주, 의회 해산…"공격적·부적절 발언, 헌법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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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이크 마슈알은 이날 의회 해산을 명령하는 군주 칙령을 통해 "국회가 공격적이고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한 것은 헌법 원칙을 위반한 것"이라며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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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전날 한 의원이 셰이크 마슈알 군주에 대해 모욕적인 언사를 한 이후 동료 의원들이 해당 발언을 기록에서 삭제하기를 거부하자, 내각이 의회 출석을 거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쿠웨이트 현행법은 군주에 대한 어떤 비판도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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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군주의 이복형인 전임 셰이크 나와프 알아마드 알자베르 알사바도 지난해 의회를 해산하고 선거를 치러 새 의회를 구성했으며, 작년 12월 셰이크 나와프가 서거한 직후 즉위한 셰이크 마슈알이 2달 만에 다시 이 의회를 해산한 것이다.
쿠웨이트는 인구 대비 상당한 석유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정치 다툼 속에 복지 시스템 개편이 지연되면서 재정 누수를 막지 못해 공공부문 예산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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