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사진=김병언 기자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사진=김병언 기자
4·10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이 본격화되고 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서울, 경기 등 일부 지역의 단수추천 후보자를 발표했다.

정치권의 시선은 현역 교체율과 친이(친이재명), 대통령실 인사들의 행방에 집중되고 있다.

시스템 공천 강조하는 與유승민 "소구력 있다"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
(SBS 김태현의 정치쇼)
"이번에 보면 단수공천 명단에 대통령실 출신이 전혀 없다. 40년 지기로 민주평통 사무처장까지 이렇게 역임을 했던 석동현 후보까지 컷오프가 됐다. 시스템 공천대로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느낌이 든다"

"유승민 의원이 사실 중도 소구력이 좀 있다. 우리 당의 포용력의 한계를 어디까지 확장할 수 있는가 이런 것을 보여줄 수 있는 분이기 때문에 한번 공천이 쭉 진행되는 과정을 보고 중간 이후에 다시 한번 평가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나경원 전 의원
(KBS 전종철의 전격시사)
"대통령의 친구인 석동현 전 민주평통 사무처장이 컷오프 된 거라든지를 보면 이렇게 누구하고 친하다, 안 친하다. 이런 것이 공천 기준이 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해봤다."

"앞으로 재배치 부분에 있어서 최근에 중진 경쟁력이 있는 후보들의 재배치를 좀 요구하고 수용해서 맞춤형으로 가야 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한다."

野 '공천 물갈이 폭 커질까'에 촉각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종철의 전격시사)
"(이재명 대표의 '떡잎이 져야 새순이 자란다'는 말에 대해)물리적인 청산이라기보다는 누구 더라도 인전 청산을 예고하는 취지다. 대상자들이 있으면 자진해서 결단을 해달라, 마음의 준비를 해 달라는 사인을 보내는 걸로 이해가 된다."

"공천에 대한 결정은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고 하는 명증한 이 전선을 흐트러뜨리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이루어져야 되기 때문에 통합하고 힘을 한데로 모으는 노력이 정말로 절실한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
(CBS 김현정의 뉴스쇼)
"정치를 좀 잘 해서 저렇게 물갈이 안 하고도 국민의 신뢰를 받는 정치를 만들려고 해야지 워낙 정치는 개판 쳐놓고 국민의 혐오가 심하니까 사람 바꾸라고 한다."

"결국 포용을 해야죠. 무슨 친문, 문명 충돌이니 이랬다가는 장담 못한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