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구·실행·성찰'…전북교육청, IB교육 도입 본격화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학생 개인의 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둔 IB(국제바칼로레아) 프로그램을 올해 10개 학교에서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10개 학교는 전주아중초·이리백제초 등 초등학교 3곳, 전주온빛중·용북중·화산중 등 중학교 6곳, 순창고교 등이다.

IB는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 교육재단 국제바칼로레아본부(IBO)가 개발·운영하는 학교 교육 프로그램으로, 탐구·실행·성찰의 학생 중심 수업과 논술·서술형 평가를 통해 학습자의 자기 주도적 성장을 추구하는 교육 체제이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2개 학교에서 시범 운영을 한 결과 교육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하고 올해 이를 확대하는 등 도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다음 달에 국제바칼로레아본부와 협력 각서를 체결하고 IB 프로그램 이해를 위한 자료 개발 및 보급, 전문가 양성 등에도 나설 계획이다.

민완성 미래교육과장은 "IB 프로그램을 통해 기존의 암기와 지식 전달 중심의 교육, 정답 찾기식 평가의 한계를 탈피하고자 한다"며 "전국의 시도교육청과도 힘을 합쳐 프로그램이 안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