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학교서 세부 교육 일정 수립…공문 발송은 최소화

경기도교육청이 각 학교가 교육활동을 주도적으로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현장 공감 새 학년 준비 지원책'을 14일 발표했다.

경기교육청, 교육활동 중심 '새 학년 준비 지원책' 추진
도 교육청은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이어지는 새 학년 준비 기간을 각 학교에 안내할 예정이다.

학교는 해당 기간 교직원 일정과 학교 상황 등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세부 교육 일정을 수립하고 편성할 수 있다.

도 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은 이 기간 학교가 안정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공문 발송 및 출장 자제 등에 협조한다.

또 학교가 이 과정에서 교원 인사 발표와 역량 강화 연수를 비롯한 각종 정책과 사업을 적기에 반영할 수 있도록 사전에 안내할 방침이다.

아울러 매주 수요일로 정해졌던 기존 '공문 없는 날'을 폐지하고, 3월 한 달간 운영됐던 '공문 없는 달'도 3월 1일부터 20일까지만 시행하는 '공문 없는 주간'으로 변경한다.

이를 통해 교직원들이 특정 시기에 지나치게 많은 공문을 처리해야 하는 상황을 최대한 방지하고, 유연하게 업무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공문서 감축을 위해 공문 게시제를 추진, 단순 안내나 홍보성 공문은 각 학교에 전달하는 대신 K-에듀파인 공문 게시판에 게시되도록 한다.

이에 따라 각 학교의 연간 공문 접수 건수가 2천~3천여 건가량 줄어들 것으로 도 교육청은 보고 있다.

이 밖에도 학교 자체 생산 문서를 줄이기 위해 학교 문서 대시보드 서비스를 개통해 학교별 공문서 생산 현황 분석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도 교육청 김승호 학교 업무 개선 담당관은 "모든 업무 개선의 중심은 학교가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데 있다"며 "앞으로도 관련 개선 방안을 모색하며 학교 교육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