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청주동물원을 찾는 휠체어 이용 장애인들을 위해 설치한 모노레일을 3월부터 운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청주동물원, 3월부터 휠체어장애인 모노레일 운행
시는 2021년 한국관광공사와 문화체육관광부의 '열린관광 환경 조성사업' 공모 선정에 따라 9억3천만원을 들여 얼룩말사에서 전망대까지 227m 구간을 오르는 모노레일을 구축했다.

전용 출입구와 장애인 화장실 등 부대시설도 조성했다.

시는 3∼11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10분 단위로 3인승 차량 2대를 운행한다.

얼룩말사(1승강장)∼열대관(2승강장), 독수리사(3승강장)∼전망대(4승강장) 등 상행길만 2개 코스로 운행된다.

청주동물원, 3월부터 휠체어장애인 모노레일 운행
휠체어 사용 장애인 1명과 보호자 1명이 탈 수 있다.

예약은 전월 1일부터 탑승일 3일 전까지 청주시통합예약시스템에서 하면 된다.

다만 3월 예약은 지난 13일 시작됐다.

시 관계자는 "휠체어 사용 장애인의 동물원 접근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모노레일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