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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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지난해 성과급을 기본급의 약 360%로 책정했다. 전년 250%보다 110%포인트 올랐다.

LG유플러스는 설 연휴 직전 2023년 경영성과급을 기본급의 360%로 책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성과급 규모는 2021년 450%였다가 2022년 250%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성과급 결정 시점에 앞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게 당시 악재가 됐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매출 14조3726억원, 영업이익 998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3.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7.7% 줄었다. 기지국 구축과 사이버 보안 투자 등으로 영업비용이 늘어나면서 이익이 줄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무선통신서비스 회선 수에서 KT를 앞지르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지난해 9월 원격관제용 사물지능통신 회선수 134만여건 늘어든 덕을 봤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올해 성과급은 지난해 영업이익을 달성한 재무목표뿐 아니라 경쟁지표, 미래성장 준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