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보이 밴드 멤버 카미무라 켄신이 홍콩에서 음란 폭행 혐의로 기소돼 논란이다. 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일 밤 한 여성으로부터 몽콕의 포틀랜드 스트리트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25세 남성에게 음란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를 받았다.이 사건은 보이 밴드가 통총에서 팬미팅을 열고 통역을 맡은 피해자와 레스토랑에 가면서 발생했다.카미무라는 침사추이에서 체포돼 기소됐다. 카미무라는 음란 폭행 혐의로 지난 4일 법원에 출석했으며 사건은 몽콕 지역 조사팀이 현재 수사 중이다.1999년 아이치현 나고야에서 태어난 카미무라는 6인조 댄스 및 보컬 보이 그룹 원앤온리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이 소식을 접한 소속사 측은 "카미무라의 심각한 위반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4일을 기해 그룹에서 탈퇴하고 계약이 종료되었음을 알려 드린다"고 밝혔다.이어 "갑작스러운 발표에 팬과 관계자분들께 사과한다. 앞으로 원앤온리는 5인조 그룹으로 활동을 이어갈 것이며 일본 공연 일정은 그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중국에서 채식주의자인 20대 여성이 7년 동안 수건, 립스틱 등의 생필품을 중고품으로만 사용하며 검소하게 살고 있다는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5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상하이 출신의 여성 수 이거(26)는 7년 동안 수건, 비누, 립스틱 등의 생필품을 중고품으로만 사용하며 검소하게 살았다. 특히 그의 한 달 식비가 약 4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부모님이 절약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다. 부모님은 목욕탕에서 물을 낭비하지 않고 슈퍼마켓에서도 무료로 나눠주는 불필요한 물품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옷, 가구, 식물, 식기류 등 그는 대부분의 생필품을 중고품으로 사용한다. 심지어 생리대 대신 재사용 가능한 생리컵을 사용하고, 화장 솜 대신 빨 수 있는 천을 사용해 화장한다.수는 중학생 시절을 캐나다에서 보냈다고. 그는 "캐나다는 자연에 가까운 나라였다. 나는 캐나다에 있는 동안 환경 보호를 더욱 의식하게 됐다. 항상 내 행동이 자연에 해를 끼칠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한다"고 설명했다.캐나다에서도 수는 중고품을 사는 습관을 들였다. 그곳의 상점에서는 그가 필요한 대부분의 물건을 구할 수 있었다. 또한 수와 수의 남자친구는 채식주의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배달 음식을 피하고 농장에서 직접 과일과 채소를 사서 집에서 요리해 먹는다.수는 "농장에 방문했을 때 갓 낳은 따뜻한 달걀을 보고 채식주의자가 됐다. 더 이상 알을 낳지 못해 버려지는 암탉의 마음에 공감한다"고 전했다.이어 "농장에서 생산되는 신선하고, 방부제가 없고 최소한으로 포장된 음식은 더 건강하고 맛있으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
일본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16년 만에 처음으로 연 1.5%를 돌파했다. 일본은행(BOJ)이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이란 예상에 채권 금리가 뛴 것이다.6일 일본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장중 한때 전일 대비 0.078%포인트 상승하며 1.521%까지 뛰었다. 10년 만기 금리가 연 1.5%를 넘은 것은 2009년 6월 이후 처음이다. 우치다 신이치 일본은행 부총재가 전날 “경제와 물가가 예상대로 움직이면 기준금리를 계속 인상할 것”이라고 말한 게 영향을 미쳤다. 일본은행은 올해 1월 기준금리를 연 0.25%에서 연 0.5%로 인상했다. 17년 만의 최고 수준이다. 그럼에도 일본은행은 추가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았던 데다 최근 물가가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30년 넘게 이어진 장기 불황에서 탈출하는 신호가 나오면서 금리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이다. 기관투자가들도 채권 금리 상승에 베팅하는 분위기다. 실제 일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작년 말 연 1.09% 수준이었지만 일본은행이 올해 기준금리를 인상한 여파로 지난달 말엔 연 1.37%까지 뛰었고 이후에도 꾸준히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엔화 가치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 달 전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152엔대였지만 이날은 149엔대로 떨어졌다. 과거 초저금리 상태이던 일본 채권 금리가 오르고 엔화 가치도 오르자 엔화를 빌려 다른 자산에 투자하는 엔캐리트레이드가 축소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이 나온다.이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