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설 연휴 기간 5대 범죄 신고 줄어…살인·강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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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대전경찰청과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연휴 기간 112 중요 범죄 신고 집계 결과 명절 분위기를 해치는 살인이나 강도와 같은 강력 범죄는 접수되지 않았다.
112 신고 접수 건수도 지난해 설 연휴 기간 대비 소폭 감소하고 5대 범죄(살인·강도·절도·폭력·성폭력) 신고 접수 건수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경찰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112 신고 건수는 3천698건으로, 지난해 설 연휴(2023년 1월21일∼1월24일)보다 7.1% 줄었다.
살인과 강도를 제외한 5대 범죄 신고도 130건으로 지난해 설 연휴보다 39.5% 감소했다.
대전지역 교통사고는 21건, 부상자는 28명으로 지난해 대비 각각 48.8%, 65.0% 감소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6일 오전 3시께 대전 동구 용전동의 한 다가구주택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해 20여가구의 현관문을 두드려 화재 사실을 알리고 주민 대피를 돕는 한편, 50대 거주자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입건하는 등 치안유지 활동을 벌였다.
충남의 경우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112 신고 건수는 7천286건으로 지난해 설 연휴 대비 1% 감소했다.
충남 경찰이 지역 내 가정폭력 재발 우려 가정 5천233곳에 대해 사전모니터링 등 범죄예방 활동을 벌인 결과, 가정폭력 신고 건수는 3.5%(129건→125건) 감소했고, 스토킹 역시 50%(10건→5건) 줄었다.
충남지역 교통사고는 46건, 부상자는 75명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39%, 45% 감소했다.
지난해 충남 지역 설 연휴 기간 사망사고는 3건에 달했지만, 올해는 한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연휴 기간 24시간 교통상황실을 운영하고, 가정 폭력·학대 우려 아동과 노인을 대상으로 사회적 약자 보호 활동을 강화, 자율방범대 등과 합동해 현금을 많이 취급하는 귀금속점, 환전소, 편의점 등에서 순찰을 병행한 결과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