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 올해 영농부산물 처리 지원단 시범 운영

인천시 옹진군 농업기술센터는 농산물 수확 후 나오는 부산물을 처리할 '파쇄지원단'을 올해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6명으로 이뤄진 파쇄지원단은 고령화로 일손이 부족한 섬을 찾아가 영농 부산물을 처리하고 퇴비로 재활용할 계획이다.

시범 지원 대상지는 덕적면·북도면·영흥면이다.

과거에는 영농 부산물을 불에 태워 없앴으나, 산불과 병해충 발생 위험으로 인해 현재는 소각이 금지된 상태다.

이에 고령의 농민들이 직접 영농 부산물을 생활 폐기물로 처리해야 해 큰 불편을 겪었다.

옹진군 관계자는 "시범 운영 후 노동력 절감 효과가 있다고 판단되면 다른 지역으로도 확대하는 안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섬 농업인들을 도울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