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은행 CEO 일가족 3명 등, 美서 헬기 추락사고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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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출신인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허버트 위그웨와 그의 아내, 아들을 잃었다는 끔찍한 소식에 깊은 슬픔에 빠졌다.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그의 사망 소식이 나이지리아 언론 매체를 통해 알려진 뒤 현지 업계에서 추모 물결이 일고 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전했다.
사고 지역인 캘리포니아주 샌버너디노 카운티 보안관실과 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등에 따르면 이 헬리콥터 사고는 전날 밤 10시를 조금 넘은 시각에 캘리포니아와 네바다주 경계 부근 모하비 사막에서 발생했다.
이 지역 상공을 날던 '유로콥터 EC 120' 헬리콥터가 15번 고속도로 동쪽에 추락했으며, 이 헬기에 타고 있던 6명 모두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자 중에는 위그웨 일가족 3명과 함께 나이지리아의 또 다른 유명 금융인 아빔볼라 오군반조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오군반조는 2017∼2021년 나이지리아 증권거래소 전국협의회 회장을 지낸 인물이다.
나머지 사망자들의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헬기 추락 당시 이 지역에는 눈과 비가 내리고 있었다고 AP는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