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00만' 고양시 중첩규제로 상장기업 달랑 2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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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GRDP는 인구 규모 비슷한 울산시의 30% 수준
경기 고양시가 다른 지역에 비해 과도한 규제를 받아 자족 능력이 전국 대도시 중 꼴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시에 따르면 개별 시민의 경제력을 뜻하는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은 2021년 기준 2천114만 원으로 인구 규모가 비슷한 울산(6천939만 원)의 30.5%에 그쳤다.
1인당 GRDP가 전국 광역시·도 가운데 최하위권인 대구(2천554만 원)에도 뒤질 만큼 낙후한 것은 서울과 북한이 가까운 지리적 특성으로 중첩 규제를 받기 때문이다.
수도권정비계획법과 군사시설보호법, 농지법 등이 적용돼 산업단지 조성이나 대학 신설·증설이 차단됐다.
그 결과 코스피·코스닥 상장사는 달랑 2곳뿐이고 제조업 비중은 경기도 평균인 49.0%보다 크게 낮은 14.4%다.
경기도 시·군 GRDP 1위인 화성시에 삼성전자, 현대차, LG 전자 등 대기업 29곳과 중소기업 1만1천600곳이 들어선 것과 대조적이다.
이동환 시장은 "정주 환경 우수 지역을 선호하는 외국인 투자 성향을 고려해 고양시에 경제자유구역이 지정돼 지역 간 동반성장을 이뤄내야 한다"며 정부에 지원을 촉구했다.
/연합뉴스

7일 시에 따르면 개별 시민의 경제력을 뜻하는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은 2021년 기준 2천114만 원으로 인구 규모가 비슷한 울산(6천939만 원)의 30.5%에 그쳤다.
1인당 GRDP가 전국 광역시·도 가운데 최하위권인 대구(2천554만 원)에도 뒤질 만큼 낙후한 것은 서울과 북한이 가까운 지리적 특성으로 중첩 규제를 받기 때문이다.

그 결과 코스피·코스닥 상장사는 달랑 2곳뿐이고 제조업 비중은 경기도 평균인 49.0%보다 크게 낮은 14.4%다.
경기도 시·군 GRDP 1위인 화성시에 삼성전자, 현대차, LG 전자 등 대기업 29곳과 중소기업 1만1천600곳이 들어선 것과 대조적이다.
이동환 시장은 "정주 환경 우수 지역을 선호하는 외국인 투자 성향을 고려해 고양시에 경제자유구역이 지정돼 지역 간 동반성장을 이뤄내야 한다"며 정부에 지원을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