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아세안 학생교류사업 2029년까지 시범실시
전문대 학생, 아세안 대학서 학점교류한다…올해 5개大 선정
교육부는 올해부터 2029년 2월까지 5년간 '아세안 티벳(TVET) 학생교류사업'을 실시하기로 하고 7일 대전보건대학교에서 설명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아세안 고등직업교육기관 간 동반관계 조성과 전문기술분야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학생 교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국,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10개국, 동티모르 등 모두 12개국이 사업 대상인데 시범사업 첫해인 올해는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태국 등이 참여한다.

각국 정부는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자국 학생에게 체재비 등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참여 대학에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한다.

교육부는 다음 달까지 교류 여건이 우수한 전문대학을 최대 5곳 선정해 대학별로 연 9천200만원 안팎을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대학은 기관별 특성화 분야를 바탕으로 지역산업과 연계한 직무 교육과정을 설계·운영하고, 학생들에게 월 70만 원의 지원비와 항공료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송근현 교육부 글로벌교육기획관은 "이번 교류사업으로 외국대학과 학점 교류 기회가 부족했던 전문대학 학생들이 아세안 국가에서 학습 기회를 얻고 글로벌 인재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