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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닫은 어린이집 보육교사, 용접기술자로 '취업 2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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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리텍大, 취업률 80%대
    문 닫은 어린이집 보육교사, 용접기술자로 '취업 2막'
    7년 동안 어린이집 보육교사로 일한 이영진 씨(29·사진)는 출생아가 감소하면서 어린이집이 폐업하고 동료 교사들이 권고사직 당하는 걸 지켜봤다. ‘먹고 살기 위해 기술을 배워야겠다’고 생각한 이씨는 지난해 한국폴리텍대 포항캠퍼스 융합산업설비과 전문기술과정에 입학했다. 1년 과정 동안 자격증을 9개 땄고 기업 채용 연계 교육을 통해 반도체 부품 생산에 필요한 용접 기술을 익혔다. 그는 다음달부터 원익큐엔씨에서 용접 기술자로 근무한다.

    정부 산하 직업교육 전문기관인 한국폴리텍대가 전국 39개 캠퍼스에서 1만여 명의 학생이 졸업한다고 7일 밝혔다. 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커리큘럼을 목표로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어 졸업생 취업률이 80%를 웃돈다. 이색 사연을 가진 졸업생도 많다.

    간호학을 전공한 후 간호사 면허까지 취득한 정수영 씨(29·남)는 정보기술(IT) 개발자가 되겠다고 결심하고 지난해 폴리텍대 광명융합기술교육원 데이터분석과 하이테크 과정에 입학했다. 10개월 동안 데이터 분석, 프로그래밍 등을 익힌 정씨는 지난해 같은 과 졸업생 17명과 함께 하나금융그룹 IT계열사인 하나금융티아이에 개발자로 입사했다.

    로봇 엔지니어 손명준 씨(32)는 4년제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지만 졸업 후에도 4년간 취업을 하지 못했다. 손씨는 2021년 폴리텍대 로봇캠퍼스 로봇IT과 2년제 학위과정에 입학해 로봇운영체제(ROS) 프로그래밍 기술 등을 익혔다. 그는 32세에 의료 로봇을 개발하는 유에이로보틱스에서 첫 직장 생활을 시작했다.

    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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