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인권센터 개소…담당 직원 2명 상주·고충 상담원 운영
강원랜드, 공기업 최초 직원 인권 보호 전문기구 설치
강원랜드 직원인권센터 개소식이 7일 강원 정선군 강원랜드 그랜드호텔 메인 타워에서 열렸다.

직원의 인권 보호와 고충 처리를 위한 전문기구 설치는 강원랜드가 공기업에서 처음이다.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직장 내 괴롭힘 ㆍ 성희롱 등 조직 내에서 어려움을 겪는 직원 보호를 위해 직원인권센터를 마련했다"며 "센터 출범을 계기로 강원랜드가 인권 경영 선도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직원인권센터의 주요 업무는 고충 상담, 고충처리심의위원회 운영, 피해자 구제지원 및 2차 피해 방지 대책 마련, 직장 내 성희롱 및 괴롭힘 예방 등에 대한 교육 및 홍보 등이다.

담당 직원 2명이 상주하는 한편 교대근무를 하는 영업직군의 특성을 고려해 별도로 영업 부서 고충 상담원 10명을 지정·운영한다.

강원랜드, 공기업 최초 직원 인권 보호 전문기구 설치
박찬 노동조합 위원장은 "노사공동위원회 협의를 통해 직원인권센터가 문을 열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강원랜드 구성원 모두 서로의 인권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성숙한 조직문화가 정착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