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우아한청년들 제공
자료=우아한청년들 제공
‘배달의민족’ 라이더를 관리하는 우아한청년들이 배달플랫폼 최초로 상생지원금 제도를 도입했다. 일정 기준을 충족한 라이더는 기존 수입에 월 21만5000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우아한청년들은 ‘배민커넥트’ 라이더의 지속가능한 배달 환경을 지원하는 상생지원금 제도를 도입했다고 7일 밝혔다. 배달의민족의 배달 업무 플랫폼 배민커넥트를 통해 연 220일 이상, 하루 22~30건 배달을 수행한 라이더가 대상이다. 기준은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지역별로 상이하다. 전달 상생지원금 지급 조건을 충족한 라이더는 다음달 상생지원금 21만5000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상생제도는 노사 단체협약에 따른 것이다. 우아한청년들은 앞서 지난해 배달플랫폼노동조합과 세 번째 단체협약을 맺고 플랫폼라이더 상생지원제도를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특징은 배달 중 사고로 인한 입원 기간도 배달을 수행한 날로 본다는 점이다. 입원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치료 기간도 50% 인정한다. 지속가능한 배달을 지원한다는 취지에서다.

상생지원금을 받기 위해선 ‘배민라이더스쿨’ 안전교육을 수료하고 오토바이 환경검사결과와 운전면허 정지 이상 처분 이력이 없다는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지원제도 참가를 통해 안전교육 수강, 법규준수 등이 확산되면서 건강하고 안전한 배달환경이 조성하는 선순환구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라이더들이 안정적으로 배달을 수행하고 배달산업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