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는 6일 멀티 거대언어모델(LLM)과 연계해 기업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는 맞춤형 생성형 AI 서비스 13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생성형 AI 서비스는 AI 채팅·코딩·보고서 제작 등 범용 3종을 비롯해 인사·재무/회계·법무·규제준수(Compliance)·구매/물류·생산관리·연구개발(R&D)·IT개발·마케팅·고객관리 등 직무 영역별 전문 AI 서비스로 구성됐다.
SK C&C는 AI 프롬프트, 사내 데이터 저장소, AI 오케스트레이터(Orchestrator)로 구성된 '생성형 AI 오케스트레이션'(Orchestration) 플랫폼과 국내외 LLM, 금융·제조 분야에서 수요가 많은 sLLM(경량화 거대언어모델)을 연계해 이들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SK C&C는 생성형 AI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에 AI 채팅 서비스인 '마이챗(MY CHAT)'을 기본 서비스로 탑재해 기업 재무 정보, 시장동향 질문, 보고서 작성, 문서 요약, 외국어 번역 등 일반 사무 활용도를 높였다고 강조했다.
마이챗을 설치하면 사내 데스크톱 가상화(VDI) 업무 환경에서도 완벽한 보안 상태를 유지하며 국내외 LLM을 사용할 수 있다고 회사가 전했다.
직무별 전문 AI 서비스는 실제 산업 적용 사례를 기본 모델로 개발했다.
제조 장비·설비 이상 징후 탐지와 장애 대응 사례 외에도 대내외 데이터를 활용한 고객 상담 FAQ(자주 묻는 질문) 및 영업 상담 스크립트 추천, AI 기반 언더라이팅(보험 계약 심사) 등 생성형 AI 서비스 적용 사례를 반영했다.
SK C&C는 생성형 AI 도입에 따른 비용 증가, 정보오류·환각(Hallucination), 내부 데이터 유출에 대한 우려도 없앴다며 외부 LLM과 기업 내부 정보 검색 시스템을 실시간으로 결합하는 RAG(검색증강생성) 기반 스마트 에이전트 방식을 적용해 결괏값에 대한 정확도도 높였다고 덧붙였다.
SK C&C 차지원 G.AI그룹장은 "생성형 AI는 현재 기업 내에서 일어나는 모든 업무 영역을 재창조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SK C&C의 맞춤형 생성형 AI 서비스를 활용하면 구성원들이 효율적으로 업무에 활용할 수 있고, 사업의 가치를 높이는 지렛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례상장 바이오회사 중 유일하게 자체 개발한 신약의 로열티로 흑자를 내는 기업으로 거듭났습니다.”김정근 오스코텍 대표는 5일 인터뷰에서 “올해부터 렉라자는 각 국가별 허가 마일스톤뿐만 아니라 본격적으로 매출에 따른 로열티도 들어올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별도기준 오스코텍은 매출액 187억원, 영엉이익 18억원, 당기순이익 153억원을 기록했다. 2018년 이후 첫 흑자전환이다. 특히 본업인 신약 개발을 통해 이익을 낸 성과이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베이커리, 장례식장 운영, 핫팩, 화장품 등 특례상장을 활용해 코스닥에 입성한 신약 개발 바이오기업 대부분 본업과 무관한 사업에서 매출을 내고 있다. 상장 유지 조건을 맞추기 위해서다. 매출 30억원,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법차손)의 자기자본 50% 요건 등 재무적인 요건을 해결하기 위해서 꾸준한 매출이 나오는 사업을 영위하는 것이다. 오스코텍은 올해 상반기에만 렉라자의 유럽과 일본 승인, 하반기 중국 승인 마일스톤이 들어올 예정이다. 존슨앤드존슨(J&J)이 유한양행에 지불하는 마일스톤은 유한양행과 오스코텍(자회사 제노스코)이 각각 6대 4로 나눠 갖는다. J&J와 유한양행의 마일스톤 계약 구조는 시장성이 큰 국가에서 승인이 나올 경우 지급하게 된다. 미국 6000만 달러, 유럽 3000만 달러, 일본 1500만 달러, 중국 4500만 달러다. J&J는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을 지난해 8월 미국에서 폐암치료제로 승인받았다. 마일스톤 지급은 해당 국각에서 첫 환자 투약 직후다. J&J는 지난해 9월 미국 승인 마일스톤 6000만 달러(당시 환율 800억원)를 유한양행에 지
삼성전자가 중남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갤럭시 인공지능(AI)을 앞세워 사용자들을 끌어모은 데 이어 최근 출시한 갤럭시S25 시리즈로 사용자층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중남미 지역 갤럭시S25 시리즈 사전 판매량은 전작보다 31% 증가했다. 중남미 지역은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를 이끌 주요 시장 중 하나로 꼽히는 곳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5 시리즈 출시 이전 '갤럭시 AI'를 앞세워 이 지역을 공략해 왔다. 전 세계 최초 AI 스마트폰인 갤럭시S24 시리즈가 출시된 지난해 1월 이후 중남미 지역 40개국에서 '갤럭시 AI'가 사용된 횟수는 11억5700만회에 이른다. 특히 브라질, 멕시코에서 갤럭시 AI가 가장 많이 쓰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작년 1월부터 올 1월까지 갤럭시 AI를 사용하는 평균 기기 수를 집계한 결과 상위 10개국 가운데 브라질은 6위, 멕시코는 8위를 기록했다. 이들 국가 사용자들은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영어 등을 활용해 주로 음성 통화 실시간 번역과 같은 갤럭시 AI 기능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음·요약, 텍스트 번역, 사진 편집, 이미지 생성, 문법 교정 등의 AI 도구도 활발하게 쓰였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5 시리즈 흥행을 이어가기 위해 6개월간 추가 비용 없이 구글의 '제미나이 어드밴스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오픈AI의 '딥리서치' 같은 새로운 기능을 우선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갤럭시S25 시리즈는 일상 맞춤형 정보를 브리핑하는 '나우 브리프', 관심사와 사용 맥락에 맞춰 추천 정보를 실시간으로 표시하는 '나우 바' 등의 기능을 갖
셀트리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항체약물접합체(ADC) 기반 항암신약 ‘CT-P70’의 임상 1상 진행을 위한 임상시험계획서(IND) 승인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CT-P70은 암세포에서 활성화돼 종양 성장을 촉진하는 ‘cMET(세포성장인자 수용체)’를 표적으로 하는 ADC 항암 신약후보물질로, 비소세포폐암, 대장암, 위식도암 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 중이다. cMET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는 세계에서 연간 25만 명씩 발생한다. 이 치료제 시장은 6조6000억원(2023년 기준) 규모로 매년 평균 23.9%씩 커지고 있다. 셀트리온은 올해 중 환자 투여를 개시할 예정으로, 글로벌 임상 1상에서는 암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단계적 용량 증량을 통해 최대 내약 용량을 확인하고, 약동학·면역원성·초기 유효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CT-P70은 앞선 시험관, 동물실험 등 비임상 연구 결과에서 폐암, 대장암, 위암을 포함한 다수의 고형암 모델에서 탁월한 종양 억제 효과를 보였다. 더불어 치료지수 측면에서 임상 중인 경쟁사 파이프라인을 능가하는 높은 수치를 확인한 바 있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바탕으로 향후 폭넓은 환자군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같은 기전 치료제 중 가장 뛰어난 경쟁력을 갖춘 베스트인클래스(계열내 최고) 신약으로 개발에 속도를 낼 방침"이라고 말했다.CT-P70에는 ADC전문회사 피노바이오와의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통해 공동 개발한 신규 페이로드 ‘PBX-7016’이 적용됐다. PBX-7016은 기존 기술 대비 우수한 안전성을 확보한 플랫폼 기술로, 낮은 독성과 높은 투여량을 통해 종양 내 침